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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구글 바드(Bard) 및 네이버 서치GPT 소개, 인공지능(AI) 전망과 우려사항

by 에듀몬티스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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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를 시작으로 구글 바드(Bard), 네이버 서치 GPT 가 순서대로 공개되었다. 이러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전망과 윤리적, 교육적 문제점들을 알아보자.

 

챗 GPT 능력

2022년 12월, 세계를 흔들어 놓은 AI 서비스가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드(MS)에서 투자한 미국의 오픈 AI 사가 소개한 이후 챗 GPT는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공개된 지 5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을 넘으며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넷플릭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100만 명의 사용자에 도달하는데 걸린 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이다. 챗 GPT 가 출시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이미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했다.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를 중심으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회사인 오픈 AI는 챗 GPT 발표 전 이미 2020년 6월에 GPT-3을 선보였다. GPT-3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화형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챗 GPT는 2021년까지의 방대한 인터넷 정보를 취합하여 단 몇 초만에 논리적인 문장으로 정리해 준다.

심지어 논문 작성, 코딩, 시, 작곡 등의 생성으로 단순한 정보 나열 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까지 있다. 인간이 갖고 있는 고유한 사고 능력을 모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인공지능을 생성형 AI라고 부른다.

 

검색 플랫폼에서는 현재 구글이 84.08% 인 반면, 빙(Bing)이 8.95%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MS사는 검색 플랫폼 빙에 챗GPT를 추가하여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넘어설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MS 소프트웨어 제품에도 포함 예정인데, 이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적용된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MS사의 포부대로 챗 GPT를 이메일에도 적용하게 된다면 AI가 인간 대신 이메일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국내외 주요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종류

챗GPT, 구글 바드, 네이버 서치GPT 등 국내외 주요 AI 서비스 현황

오픈 AI의 챗 GPT로 인해 구글은 소위 레드코드(Red Code)라고 불리는 비상상황이다. 챗 GPT를 반격하기 위해 구글도 AI 발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은 AI 서비스인 바드(Bard)를 수주 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드는 문장 생성 및 채팅용 AI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구글 검색 기능과 결합하여 대화형 AI로 구동된다. 2021년까지만 정보를 습득하여 최신 업데이트 정보에는 약한 챗 GPT와 다르게 구글 검색의 가장 최근 정보까지 포함하여 질문자에게 답할 수 있다.  

 

영어권 국가에서 개발한 챗GPT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번역 혹은 답을 하는데 다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외국 AI 형태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국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분주하다. 네이버는 이미 AI 반도체 회사인 퓨라오사AI에 투자를 했으며 삼성전자와 반도체 협력을 하여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서치GPT'를 올해  7월에 선보인다. 하이퍼클로바X는 오픈 AI의 GPT-3 보다 6,500배나 많은 한국어 데이터 학습을 완료했다. 전 세계 3번째로 큰 AI언어모델로 뉴스와 블로그 등 방대한 정보를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하여 인간과 대화가 가능하고, 작문 서비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에 들어가는 홍보 문구도 생성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질문한 AI 챗봇이 대화체로 응답을 하며 복잡한 형태의 검색어를 입력해도 최적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 'Ko챗GPT' (가칭)을 카카오톡 내의 서비스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코챗 역시 네이버처럼 한국어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2천억 개의 한국어 데이터 학습한 대화형 AI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활용 방안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2023년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스타트기업 스태빌리티AI'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 이목을 끌고 있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사용자가 적은 텍스트와 관련된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이다.

중국에서는 최대 검색 플랫폼인 바이두에서 AI챗봇 '어니봇'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3월에 바이두 검색엔진에 챗봇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사용자가 검색하면 링크만을 제공하고 챗봇이 대화체의 설명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KT와 SK, 텔레콤, LG 등 국내 IT 회사들이 챗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챗 GPT, AI 서비스의 우려와 전망

챗 GPT는 미국 MBA 와튼 스쿨의 기말시험을 B학점, 로스쿨 시험에서는 C+로 모두 통과했다. 의사 면허시험 또한 합격했다. 하지만, 2023년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출제된 영어는 2등급, 수학은 낙제를 했다. 수학교과에는 충분한 입력이 부족하다는 대목이다. 또한, 특정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지 못하여 자연스럽게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써 내려간다. 인터넷, 웹페이지, 뉴스 기사, 블로그 게시물, 책 등으로 정보를 습득한 챗 GPT이기에 정보의 품질이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결국 AI는 사실 여부를 가리는 능력이 없다는 의미이다. 이는 일명 가짜뉴스를 만들어내어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윤리적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교육적 문제도 제기된다. 미국 사우스캘로라이나주의 퍼먼대학교(Furman University)와 미시간주의 노던미시간대학교(Northern Michigan University)에서는 3명의 학생이 챗 GPT로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한 것이 적발되었다. 이처럼 챗 GPT는 학생들이 단순한 정보 취합을 하여 과제에 임함으로써 진정한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학업에 필요한 사고(Thought)와 문제 해결능력(Problem-Solving Skills)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뉴욕주는 공립학교에서 인터넷망에서 챗GPT 접속을 차단시켰다. 학생들이 과제와 시험을 챗 GPT를 이용해 제출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챗 GPT 같은 AI가 논문 공동저자 등록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워싱턴대학교를 포함한 몇몇 대학교들은 AI를 활용한 논문 및 과제에는 표절 처리를 하겠다고 규정을 수정할 예정이다. 영국의 130여 개 대학은 성명을 낼 정도로 학문 분야에서 챗 GPT를 이용한 표절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위협도 만만치 않다. 챗GPT가 정보 분석과 보고서 작성, 코딩, 글쓰기, 이미지 생성 등이 가능해지면서 교사, 금융 애널 리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래픽디자이너 등의 직업을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챗GPT로 인해 얼어붙은 반도체 시장에 활기가 띄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게이츠는 "AI가 2023년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할 정도로 인공지능으로 인해 관련주가 상승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인간이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과 창의력으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길들여야 한다. '디지털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 다음으로는 'AI네이티브' 세대가 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생성형 AI의 결과물로 초래되는 사회적 문제, 윤리적 문제, 저작권 문제, 인문학적 문제 등을 논의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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